
(사진제공: 다음 블로그, 성우 박 사진이야기)
애정시(70)-나의 하늘
1
하늘은 유년의 샘
그 깊디깊은 곳에 손을 담그면]
시린 명경明鏡 속으로
외락 스며드는 그리운 얼굴
하니
해종일 채마菜麻 밭을 가꾸며
피곤도 잊고
7넘매를 다독여 삶의 지혜를 준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이 젖어
가을이 익어가는 이맘때 쯤
다시 창공을 바라다보면
착하게 살아라 살아라시던
생전의 육성이 귀에 남아
울컥 목메는 아픔
2
볼수록 더 깊어지는 옥천玉泉
힘찬 날개짓으로
별을 따 먹던 새 한 마리
혼자 떨어져 나와
날개를 접고
낭창한 물가에 앉아
목이 젖도록 퍼마시다 문득
선잠결에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며
사방을 둘러본 하늘에는
아무 흔적도 없고
난청의 뒤란 속에서 가끔 들려오는
먼 먼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그리운 헤후邂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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