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66)<연당야유蓮堂野遊의 풍속도>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4. 30. 15:33

                                                                     -신윤복의 연당야유 풍속도-

 

 애장시(66)-연당야유*蓮塘野遊의 풍속도

 

혜원**이 그린 화필 속의 풍속도

연꽃이 꽃망울을 드러낸 연못에서의 유희遊戱

이름하여 연당야유蓮塘野遊에서

한바탕 가야금 소리 들려라.

 

안족雁足한 기녀의 눈언저리

연당 물빛을 채색하고도 남을

넉넉한 농소弄笑를 본다.

 

도포 자락에 갓끈 드리우고

거나하게 멋을 부리던 우리네

한량들

조선의 풍류가

물신 솔바람에 춤을 춘다.

 

긴 담뱃대 문 수염발 사이로

오백년 세월이 홀홀

피어오르고 있다.

 

*연당야유: 가야금소리 들으며 연꽃구경하다의 뜻이다.

**조선 3대의 풍속화(김홍도,신윤복, 김득신)중의 한 사람으로 신윤복의 아호는 혜원이다.

 

(사진출처:나의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