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65)<잠자는 자는 말이 없어라>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4. 30. 12:40

                                                                        (사진제공; 나의 사진첩)

애장시(65)-잠자는 자는 말이 없어라

 

산은

깊을수록 더욱 수려하고

물소리조차 그윽 하노니

화평한 영혼이 숨 쉬는

남향받이

고요마을*의 두명리에 와

달음산을 바라보며

안개비 속을 거닐 때

문득

장자의 나비꿈**을 상념해 보았다,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의 추모공원을 일컫는 말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설화로 자신이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가를 혼동했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이른바 장주지몽의 고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