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62)<노을의 속삭임>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4. 27. 19:41

                                                           (사진제공: 나의 사진첩)

 

(62) 애장시-노을의 속삭임

 

 

애초에는

한 개 점으로 시작된

작은 씨앗들.

어느 날 바람에 실려

강물로 흘러갔다가

끝내는

애틋한 설렘으로 돌아와

저 푸른 가을하늘을

선홍색 새털꽃구름의 다발로

빨갛게 수놓으며

부드러운

감촉으로 속삭이는

노을의 밀어 들으면

금세 수정처럼 맑아지는

나의 눈빛

(사진출처:나의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