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자를 몰라 암의로 게재했으니 양해바바랍니다
애장시(39)-연어의 귀향歸鄕
강물 속에서는
아직도 풋풋한 살 냄새가 난다.
바람의 무게로
저 먼 북아메리카에서
다시 오츠크 해海로
수만 리 길을 거슬러
간신히 연안으로 접어들며
난 한류의 파고를 따라
저민 땀과 노독을 지우고
겨우 기착한 냇가에서
서로의 뜨거운 체온으로
비로소 산란한 생명의 알
그러나 언젠가는 모두 떠나가리.
향기 넘치는 모천수母川水에
잠시 마른 목을 축이고는
스스로 몸져누운 채로 시작된
귀천歸川의 시간
네 아픔은 곧 내 아픔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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