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 네이버블로그,네고향)
애장시(37)-유년幼年의 고향
눈 감으면 금빛 노을 속에
쑥 향기로 묻어나는
어릴 적 고향의 기억 하나
다남매多男妹를 둔 어머니는
봄날 따가운 남새밭에서
해종일 푸성귀를 가꾸면서도
힘겨운 내색 않고
매양 잔잔한 얼굴로 일상을
다독이시던,
내 이제 팔순의 계단에 올라와
다시 그리운 마음으로
돌이켜보는 그 유년의 뜨락
어머니는 간 데 없고
빈 하늘 속에
뜨거운 목소리만 남아
귓전을 울리는 저 소리…
착하게 살아. 착하게 살아라.

'자선, 나의 애장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40)<동백꽃 지는 밤>시인 이문걸 (0) | 2025.04.02 |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39)<연어의 귀향>시인 이문걸 (0) | 2025.04.02 |
| 나의 애장시愛藏詩(36)<향기로운 바람의 선율>시인 이문걸 (1) | 2025.03.30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35)<시집을 받으면>시인 이문걸 (0) | 2025.03.30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34)<부산대학교 개교 38주년 기념 축시>시인 이문걸 (0) | 202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