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나의 애장시愛藏詩(36)<향기로운 바람의 선율>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3. 30. 11:10

(사진제공;나의 사진첩)

애장시(36)-향기로운 바람의 선율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

술잔 속에 출렁이는

향기로운 바람의 선율을 마시면

깊은 샘의 시린 물맛처럼

무미無味한 일상조차 맑게 빛난다.

심혼心魂 깊숙이 맴도는

레미 드 구르몽의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며

가슴 저미듯 따뜻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노래하다 간

이브 몽탕과 에디뜨 삐아프의

그 애틋한 사랑 이야기

어찌 잊을 수 있으랴.

해일海溢처럼 파고드는

샹송, 그 구성진 음률 속에는

가슴을 적시고도 남을

아련한 여운이 넘쳐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