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나의 사진첩/영국 하이드 파크에서)
애장시(33)-세월을 낚으며
우리 형
만포晩浦의 묵화墨畵에서는
영혼을 적시는
은은한 물소리가 들린다.
운산雲山은 언제나 정답고
강상江上의 어옹漁翁은
늦저녁 바람 속에 조는 듯
한 척의 배만 흔들거리고
벼랑 위 우거진 숲에는
몇 마리
목청을 가꾸며 뽐내는
팔색조
선경仙境이 따로 있나
산천이 이처럼 조용한데
낚싯대에
고기야 물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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