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장시(30)-똑딱선의 기억 속으로
1
구포에서 김해 대동으로 가는 배를 타면 몸 전체가 흔들리면서 통 통 통 제일 먼저 발끝이 저려오다가 천천히 쥐가 내리고 신경통이 풀리듯 통 통 통 어깨며 팔이며 온몸이 짜르르 비로소 눈알이 맑아진다.
2
다리 밑에는 엊그제 잡혀온 민물장어가 닫힌 통발 안에서 탈출을 시도하며 몸을 비틀 때마다 전류가 일어나기도 하고 청명절 날 운 좋게 방생으로 풀려난 치어 몇 마리는 장어 떼의 발전에 S자형으로 몸을 비틀기도 했거니…
3
그러나 지금은 전설 속의 추억담으로 사라진 옛 이야기…


'자선, 나의 애장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32)<산방山房에 오는 눈>시인 이문걸 (0) | 2025.03.30 |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31)<뿅뿅다리>시인 이문걸 (0) | 2025.03.30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29)<난초 화분을 받고서>시인 이문걸 (0) | 2025.03.30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28)<가족 사진-손자 두 놈 >시인 이문걸 (1) | 2025.03.30 |
|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27)<청매靑梅 필 무렵>시인 이문걸 (0) | 202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