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26)<황홀한 낙조의 밀어>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3. 30. 11:09

                                               (사진제공:다음블로그, 독서같은 인생, 버나머마집)

 

애장시(26)-황홀한 낙조의 밀어密語

 

 

애초에는

점으로 시작된

작은 씨앗들

 

어느 날 바람에 실려

강물로 흘러갔다가

끝내는 애틋한 설렘으로

돌아와

선홍색 장미꽃다발로

가을 하늘 푸른 호수를

황홀하게 물들이는 노을

저들 끼리 귓속말로

속살거리는 밀어密語

조용히 듣고 있노라면

금세 수정처럼 맑아지는

나의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