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자를 알 수 없어서 임의로 게재하였으니 양지바랍니다
애장시(16)-충주호 유람
장회나루에서 가랑비 속에서 신선이 되어 청풍으로 떠나는 환상의 충주호 유람-이곳은 수많은 시인과 묵객이 풍류를 탐했던 한국미의 원류, 단양은 자연과 사람의 거울인 것을-“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더러우면 발을 씻으라던” 굴원*屈原의 시구詩句가 문득 떠오른다.
연전年前에 본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북경의 용경협보다 몇 배가 더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 속으로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양인兩岸의 풍광을 하나씩 머리에 떠올려 본다. 상선암이며 중선암, 하선암에 얽힌 해동유교의 거목 송시열과 퇴계 이황, 그리고 도담삼봉을 사랑했던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일화, 비는 어느 덧 걷히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지나고 있다.
오래전 간송미술관과 호암미술관에서 눈여겨본 담원 김홍도의 지본紙本담채淡彩보다 훨씬 빼어난 봉우리로 진경珍景산수이던 것을…,
탄성을 금할 나위 없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서정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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