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46)<황홀한 낙조의 밀어>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4. 3. 10:21

(사진제공:네이버 블로그 겨울부채),

 

애장시(46)-황홀한 낙조의 밀어密語

 

 

애초에는

점으로 시작된

작은 씨앗들

 

어느 날 바람에 실려

강물로 흘러갔다가

끝내는 애틋한 설렘으로

돌아와

선홍색 장미꽃다발로

가을 하늘 푸른 호수를

황홀하게 물들이는 노을

저들 끼리 귓속말로

속살거리는 밀어密語

조용히 듣고 있노라면

금세 수정처럼 맑아지는

나의 눈빛

(사진제공:나의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