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장시(48)-백자항아리
눈 감으면
백옥白玉같이 시린
목덜미
영청影靑빛 안개 속에서
물결소리로 출렁이고
훅 불면
다시 지천으로 쏟아지는
그리움의 무게
칠흑 야반夜半인들
뉘 모르랴
꽃나비 매무새로 다가서는
그윽한 향香의 세례
은촛대 불빛도
세우細雨처럼 흔들리는 세월
삼경三庚 이맘 때를
혼자서 잠 설치고 흔들리는
소심素心의 정념

(사진제공; 나의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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