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다음블로그, 김창집의 오름 이야기)
애장시(12)-아름다운 기억 하나
인생 황혼의 계단을 올라 선
이 나이에
아직도 애틋한 사연 남았을까.
그해 유월 어느 갠 날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해맑은 눈동자
서로의 살을 스친 적은 없지만
내 영혼에 한동안 불을 지피고 간,
그래서일까 오늘도
귀에 익은 네 목소리를 떠올리면
나긋한 향으로 묻혀오는…
그러나
감내하기 힘든 그리움이 아닌
그 이상의 상큼한 미소로
뇌리에 곱게 채색된 아름다운
기억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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