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네이버 블로그, 겨울부채의 그늘집)
애장시(4)-일출 앞에서
심연,
그 깊은 샘으로부터
수만 번을 자맥질하여
뜨거운 불씨 한 줌으로
청정한 영혼 일 깨우며
수평선 위로 붉게 타오르는
서생 앞바다의 일출
황금폭포에 주둥이를 비비며
겨우내 언 뺨 다독이듯
명징明澄스런 은모래를 쓰다듬듯
바닷새 몇 마리
저 멀리 명선도*明仙島를 향해
고전무古典舞의 춤사위로
새벽하늘을
온통 수놓고 있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풍광이 수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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