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나의 애장시

자선自選, 나의 애장시愛藏詩(1)<연꽃>-시인 이문걸

이문걸 2025. 3. 30. 11:05

                                                                    (사진 제공: 다음블로그, 성우 박시진 이야기)

 

1)애장시-연꽃

 

 

저승에 두고 온 만연萬緣

피멍으로 가라앉은 화덕에

한 아름

마른 솔가리를 지폈다.

태양도 목말라 돌아누운

대낮

진흙 밟고 승천하는

욕진의 번뇌

네 아픔은 곧 내 아픔이리니

인과의 탁한 물속에서

혼절하는 꽃이여

 

(사진제공;나의 사진첩)
(사진제공:나의 사진첩)